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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일에서 거꾸로 찾기

목록을 열면 352개가 나옵니다. 거기서 고르려 하면 한 시간 훑다가 아무것도 안 정하고 닫게 됩니다. 하는 일에서 시작하면 후보가 두세 개까지 줄어듭니다.

일도·2026년 8월 15일2,841

이 글은 도구 이름을 밀지 않습니다. 이름은 반년이면 바뀌고, 지금 좋은 게 그때도 좋다는 보장이 없습니다. 대신 어떤 일에 어떤 갈래를 보고, 그 갈래에서 <b>무엇을 기준으로</b> 두세 개를 추리는지 적습니다.

글이 많은 일 — 기획서·보고서·상세페이지

대화형 서비스 하나면 거의 끝납니다. 무료 등급이 하루 몇십 번은 되니 개인 업무는 결제 없이도 오래 갑니다. 고를 때 볼 건 둘입니다 — 한글이 어색하지 않은가, 긴 문서를 넣어도 앞부분을 잊지 않는가.

확인은 십 분이면 됩니다. 실제 업무 문서 하나를 통째로 넣고 "이 문서에서 계약 기간만 찾아줘" 같은 걸 시켜보세요. 못 찾거나 엉뚱한 데를 짚으면 그 후보는 빠집니다.

그림 — 썸네일·상세페이지 배경

도구가 가장 많은 갈래입니다.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많아 여러 개를 나란히 써보기 좋습니다. 다만 무료 등급끼리도 조건이 크게 달라서, 여기는 기능보다 <b>약관</b>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.

  • 상업적 이용이 무료 등급에서도 되는지 — 팔 물건에 쓰실 거면 이게 첫째입니다.
  • 결과물에 표시가 붙는지 — 워터마크가 있으면 그대로 못 씁니다.
  • 만든 이미지가 공개 갤러리에 올라가는지 — 시안을 남에게 보이기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.
  • 같은 인물·화풍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는지 — 시리즈로 뽑을 거면 이게 없으면 아무리 돌려도 안 맞습니다.

회의가 많은 일

무료 등급이 의외로 넉넉해서 주 한두 번 회의면 결제 없이 버팁니다. 고르실 때 받아쓰기 정확도를 보시는 분이 많은데, 그건 어느 도구나 비슷합니다. 실제로 갈리는 건 <b>누가 말했는지 나누는 기능</b>입니다.

회의록에서 정작 필요한 건 "누가 뭘 하기로 했나"인데, 화자 구분이 안 되면 그 문장을 못 뽑습니다. 사람 이름을 틀리는 건 나중에 찾아 바꾸면 되지만, 발언자가 섞이면 회의록 자체가 쓸모없어집니다.

코드

세 갈래로 나뉘고 성격이 뚜렷하게 다릅니다. 따로 정리해뒀으니 코딩 도구 글을 보세요. 한 줄로 줄이면 — 한 파일 안에서 끝나는 일은 에디터형,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고치는 일은 터미널형입니다.

반복 업무

자동화 갈래인데, 여기는 도구 성능보다 <b>내가 쓰는 서비스가 붙어 있는가</b>가 전부입니다. 아무리 좋아도 쓰는 메신저나 시트가 연결이 안 되면 그림의 떡입니다. 무료 등급의 월 실행 횟수는 개인이 쓰기에 대체로 넉넉하니 그다음에 보셔도 됩니다.

영상

기대치를 먼저 맞추셔야 합니다. 한 번에 나오는 건 5~10초짜리 조각이고, 이어 붙여 늘립니다. 사람이 말하는 장면과 손이 나오는 장면은 아직 찍으시는 게 빠릅니다. 배경 자료 화면이나 제품이 도는 짧은 컷에는 지금도 쓸 만합니다.

목소리·음악

무료 등급이 짧습니다. 월 몇천 자 수준이라 안내 음성 몇 개면 끝납니다. 영상 나레이션을 통째로 만들기에는 모자라요. 대신 결과물 품질은 이미 쓸 만한 수준이라, 분량만 맞으면 바로 실무에 들어갑니다.

고르실 때는 한국어 억양을 들어보세요. 영어 기준으로 잘 만든 도구가 한국어에서는 어색한 경우가 흔합니다. 짧은 문장 하나만 넣어봐도 바로 갈립니다.

표로

하시는 일볼 갈래먼저 확인할 것
글·문서글 · 문서긴 문서를 넣었을 때 앞을 기억하는가
썸네일·이미지그림 · 영상무료 등급 상업적 이용
회의 기록업무화자 구분
코딩개발어디서 도는가(터미널·에디터)
반복 업무업무쓰는 서비스가 붙어 있는가
영상그림 · 영상참조 이미지 고정 기능
갈래 이름은 도구 페이지의 묶음과 같습니다. 눌러서 좁히세요.

앱을 살까, 코드로 붙일까

같은 일이라도 손으로 하실 거면 앱을, 자동으로 돌릴 거면 API를 씁니다. 값 셈법이 완전히 달라서 이걸 먼저 정하는 게 낫습니다. 갈림길은 하나예요 — <b>한 달에 며칠 쓰시나.</b>

매일 오래 쓰시면 구독이 쌉니다. 아무리 써도 더 안 나가니까요. 일주일에 몇 번이면 쓴 만큼 내는 쪽이 훨씬 쌉니다. 안 쓴 날은 0원입니다. 저는 열흘을 기준으로 봅니다.

두 개까지 좁혔는데 못 정하겠으면

성능으로 못 가릅니다. 거기까지 왔으면 둘 다 쓸 만하다는 뜻이에요. 이럴 때 갈라주는 건 성능이 아니라 다음 셋입니다.

  • 내보내기가 되는가 — 만든 것을 내려받을 수 있는지. 안 되면 그 서비스가 문 닫을 때 같이 잃습니다.
  • 한국어 안내와 결제가 되는가 — 카드가 안 먹히거나 영수증이 안 나와서 못 쓰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.
  • 회사가 얼마나 오래됐는가 — 작은 곳의 도구에 작업을 깊이 묶어두면 나중에 곤란해집니다.

첫째가 제일 중요합니다. 이 시장은 만든 곳이 300군데 넘게 흩어져 있고, 몇 년 뒤엔 상당수가 사라져 있을 겁니다.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길을 확인해두세요.

목록에 없다고 나쁜 도구는 아닙니다

여기 목록은 illo.im이 쓸 만하다고 골라둔 것이라 사람의 판단이 들어갑니다. 세상의 AI 도구는 이보다 훨씬 많고, 여기 없다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. 반대로 여기 있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요. 후보를 좁히는 데까지만 쓰세요.

바꾸는 데도 값이 듭니다

새 도구가 나올 때마다 옮기시는 분이 있는데, 옮기는 값이 생각보다 큽니다. 익히는 데 일주일, 쌓아둔 설정 다시 만드는 데 며칠. 그동안은 오히려 느려집니다.

그래서 저는 <b>일주일은 참고 써보고</b> 판단합니다. 이틀 써보고 "별로네" 하고 돌아오면 익히는 값만 내고 아무것도 못 얻습니다. 바꾸실 거면 일주일, 아니면 아예 안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.

값이 실제로 얼마나 갈리는지는 컨설팅에서 여덟 문항에 답하시면 지금 단가로 계산해드립니다. 평소용 하나와 어려울 때용 하나를 골라주는 것까지 같이 나옵니다.

의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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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는 중…

이 글의 도표는 본문에 적힌 숫자를 그대로 그린 것입니다. 바깥에서 이미지를 가져오지 않아 글과 그림이 어긋나지 않습니다. 다만 단가와 한도처럼 자주 바뀌는 값은 쓰신 시점에 다시 확인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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